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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수출재개로 국제유가 하락

1주일만에 최저치 수준… 美 WTI 배럴당 46.05弗 마감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재개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1주일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7센트(1.4%) 하락한 46.05달러에 마감됐다. 영국 런던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도 9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전날에 비해 배럴당 51센트(1.2%) 하락한 43.03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날 유가는 여전히 유동적인 이라크 사태와 러시아 석유업체 유코스의 생산차질에 대한 우려로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이라크 남부의 송유관을 통한 석유 수출이 정상 수준으로 재개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그러나 연중 최대의 석유 수요철인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수요 진정에 대한 전망이 서지 않는다면 유가가 단기간에 크게 하락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퍼스트에너지 캐피털의 마틴 킹 거래인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4.4분기 유가 수요 전망이 긍정적으로 돌아서지 않는 한 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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