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대·다가구 등도 전월세 실거래가 공개

국토해양부는 다세대ㆍ연립, 단독ㆍ다가구 주택의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를 국토부 실거래가 홈페이지(rt.mltm.go.kr)를 통해 3일부터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만 전월세 실거래가격이 공개돼 왔다.

이번에 공개된 전월세 실거래가 정보는 올해 1～10월까지 확정일자를 받은 39만9,000건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5만5,000건, 수도권 28만4,000건, 지방 11만5,000건이다. 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ㆍ연립이 12만7,000건, 단독ㆍ다가구가 27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는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집계된 것으로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순수월세나 보증금이 적은 일부 보증부 월세 등은 자료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또 임차인이 원하는 수준의 주택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를 개편, 모든 주택 유형에 대해 지역별ㆍ금액별ㆍ면적별ㆍ기간별 통합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앞으로 다세대ㆍ다가구에 대한 전월세 실거래자료는 아파트 거래 내역과 함께 매월 25일경 공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토부는 “다세대나 단독주택 등을 찾는 수요자에게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며 “검색 기능을 활용하여 임차인들의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