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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사태로 주요 공연도 줄줄이 취소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예정된 공연 및 전시 취소

우면산 사태로 주요 공연도 줄줄이 취소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예정된 공연 및 전시 취소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폭우와 우면산 산사태로 우면산 아래에 있는 예술의전당과 국립국악원의 공연과 전시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28일 “어제 내린 폭우로 오페라극장과 비타민 스테이션, 주차장 등이 피해를 당했다"며 "오늘 전시관은 휴관하고 공연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예술의전당 중에서는 특히 우면산 가까이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의 피해가 컸다. 오페라하우스 후문 쪽으로 우면산에 있던 통나무와 토사가 밀려 들어오면서 창문이 깨지고 내부에 있던 컴퓨터 전원이 모두 꺼졌다. 이 관계자는 "어젯밤 늦게까지 예술의전당 전 직원이 동원돼 진흙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으며, 오늘도 복구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그러나 오늘 오전부터 다시 굵어진 비로 걱정이 태산"이라고 전했다. 예술의전당은 일정이 변경될 경우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국립국악원도 피해가 크기는 마찬가지여서 전날에 이어 28일 공연도 모두 취소했다. 국립국악원은 전날 지하 전기실이 침수되면서 정전이 돼, 우면당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관 공연을 취소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현재 군인 280여 명과 함께 광장 앞의 토사와 돌덩이 등을 치우고 전기실도 복구하는 중"이라며 "공연장에도 빗물이 들어와 공연 대관자와 사전 협의를 거쳐 오늘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고 말했다. '물바다' 서울 최악 사태… 어쩌다 이지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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