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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여야 정면충돌 '째깍 째깍' 한나라 "더는 못기다려" 6월국회 단독개회 결정민주 "국회 독단 운영땐 당력 총동원 실력저지"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권대경기자 kwon@sed.co.kr 한나라당의 박희태(오른쪽)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 참석, 6월 임시국회 단독소집을 결의하기 전 심각한 표정으로 김성조 당 정책위의장의 보고를 듣고 있다. /최종욱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6월 임시국회 개회를 놓고 여야 간 정면충돌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은 22일 의원총회를 열어 6월 임시국회를 단독개회해 현 정국을 정면돌파하기로 했다. 6월 국회가 20일 넘게 표류하고 있지만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 합의가 어렵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하면 잘못된 선택에 따른 파국을 초래할 것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무엇보다 단독으로 국회를 연다면 묵과하지 않겠다며 실력저지에 나서겠다는 강경대응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23일 6월 국회 소집요구서' 제출하기로=한나라당은 이날 의총에서 비정규직 대량 해고사태 등 시급한 현안 해결을 위해 단독으로 국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다. 초선의원을 중심으로 친박연대와 함께 23일 6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그동안 끈기 있게 대화하려고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면서 "국회 개회는 이제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단독개회를 통한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단독개회를 강행하기로 한 배경에는 국정 주도권 회복이라는 차원에서 조문 정국 이후 향후 정치 일정에서 우위에 서려는 의지가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형오 국회의장도 이날 국회 개원을 촉구하며 여당의 단독개회에 힘을 실어줬다. 김 의장은 "국회가 문을 열어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기본적인 의무이며 존재 이유"라면서 "국민이 오죽 답답했으면 국회의장에게 개회권을 주자는 얘기까지 나오겠느냐"며 조속한 개회를 촉구했다. ◇민주당, '선전포고'…"與, 투쟁의 대상"=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단독개회를 추진할 경우 실력저지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당론을 확정 짓고 당 차원의 세부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또 미디어관련법 결사 저지의 결의를 다지고 한나라당이 이를 강행처리 하면 '정권 타도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천명했다. 정세균 대표는 특히 의총에서 "선전포고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한나라당은 이제 투쟁의 대상이 됐다"고 선언했다. 이어 이강래 원내대표는 "결국은 파국이며 현 정권은 어려운 골목에 다다를 것"이라며 "국민의 뜻을 모아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단독개회는 반대하되 모든 논의는 국회에서 풀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오는 28일까지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29일 당의 최종 입장을 밝힌다는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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