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상은 지난달 7∼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미국 셧다운(정부 폐쇄)으로 연기됐다. 이후 미 정보기관의 EU 회원국들에 대한 불법 도ㆍ감청 혐의가 불거지면서 무역협상 위기론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협상 재개에 대해 양측 이해관계가 일치해 다시 열리게 됐다.
EU 집행위는 이번 협상에서는 서비스ㆍ투자·에너지 분야 개방 및 규제 완화가 중점 논의되며, 3라운드 협상은 다음 달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각종 규제와 기준을 통일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 내년 1월까지는 공통 규제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 실무 협상에서 합의되기 어려운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정치적 고려’를 통해 신속한 합의를 도출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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