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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흑인 美대통령 '오바마'는 누구인가

첫 흑인 美대통령 '오바마'는 누구인가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버락 오바마 미 민주당 대선후보는 각종 진기록으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그는 먼저 유색인종으로서 대통령에 당당하게 뽑힘으로써 노예 해방(1863년) 이후 145년 만에 첫 흑인 대통령이 되는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미국 독립(1776년) 이후 최초의 유색 대통령이기도 하다. 또 미국 시민권이 없는 아버지를 둔 첫 번째 대통령이 되게 됐다. 하와이 태생, 컬럼비아대 출신 중에서도 최초다. 역대 최고액 선거자금 모금, 가장 많은 개인 선거모금 등의 기록도 세웠다. 그는 케냐 출신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외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린시절 인종 문제 등으로 정체성 갈등을 겪은 그는 컬럼비아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이후 시카고 빈민지역에서 공동체 운동을 벌이다가 지역환경뿐만 아니라 국가의 법과 정치체계를 바꿔야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뒤늦게 하버드 대학원에 들어가 법학박사를 받고 변호사가 됐다. 하버드 법대 시절에는 법대 학회지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하버드 로 리뷰'의 흑인 최초 편집장을 맡았다. 그 후 1990년대 초 시카고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했고 시카고 대학 로스쿨 교수를 지냈다. 변호사 시절 만난 인생의 동반자 미셸(44)과 결혼해서는 두 딸 말리아(10)와 사샤(7)를 낳았다. 오바마는 1996년 일리노이 주 상원의원에 뽑히면서 정치계에 본격 입문했고 2004년 여름 보스턴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존 케리 민주당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미국인은 모두 하나'라는 내용의 기조연설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었다. 그해 11월 그는 연방 상원의원이 됐다. 현재도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이다. 그의 장점은 탁월한 연설 능력과 전인종을 아우르는 통합능력이다. 이런 장점이 지지자들에게 크게 어필하면서 그는 스타 정치인으로 떠올랐으며, 민주당 경선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물리치는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오바마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특히 주변 인사들의 잡음이 불리하게 작용했다. 오바마의 스승격인 제레미아 라이트 목사가 '갓댐 아메리카(빌어먹을 미국)'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게 대표적인 사례다. 오바마는 여론의 입방아에 오르면서 궁지에 몰리자 과감히 라이트 목사와의 결별을 선언했고, 20년간 다닌 교회의 교적탈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오바마의 정치적 성향은 진보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상원의원으로 활동하며 정부가 국민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강력한 믿음을 갖고 재정적 지원, 총기 규제, 의료보험 혜택 등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다. 민주당 내에서도 가난한 자들을 지원하는 법안에 적극적이었다. 특히 낙태 문제에 대해서는 진보적인 입장을 강하게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바마는 좌·우파의 도식적인 노선을 따라 움직이지는 않았다. 입법 과정에서 종종 공화당 측과 협력했으며, 협상을 통해 공동의 안을 이끌어내 주목을 모았다. 이런 그의 면모에 대해 공화당 주 상원의원을 지낸 바 있는 윌리엄 마르는 "자신과 의견이 같은 사람들하고만 이야기하려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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