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ㆍ위성TV Q채널은 17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1시에 특집 6부작 다큐멘터리 '히틀러의 홀로코스트(사진)'를 방송한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스 독일에 의해 자행된 유대인 대학살 '히틀러의 홀로코스트'는 인종ㆍ국가ㆍ종교를 초월해 인권 회복 차원에서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대학살이 '21세기 히틀러의 홀로코스트'로 명명되면서 관련 영화 '히틀러 홀로코스트'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증폭되고 있다. '히틀러의 홀로코스트'는 독일 공영방송국 ZDF, 프랑스ㆍ독일 합작 문화채널 Arte, 미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채널 A&E의 합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에 의해 자행된 홀로코스트 장면을 담은 희귀한 미공개 영상과 생존자들의 증언을 전한다. 1부 '유대인 사냥'은 1941년 독일이 소련을 침공한 이후 나치스 친위대원들의 유대인 대량학살 과정을 담았고, 2부 '결단'은 1942년 권력을 잡은 히틀러가 유대인에 대한 규제와 대량학살을 본격적으로 강행하는 내용이다. 3부 '게토'는 유대인 거주지역인 게토의 실상을 파헤친다. 히틀러는 유럽에서 유대인을 모두 없애기 위한 마지막 해결책의 하나로 점령지역 곳곳에 유대인들을 처형할 때까지 가둬두는 게토를 세웠다. 4부 '살인 공장'은 유대인 살인 현장을 보여준다. 1942년 독일 곳곳에서는 밤낮으로 죽음의 열차가 출발했다.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모두 침묵했다. 경매시장에서는 유대인들이 남긴 소지품들이 넘쳐났지만 연합군은 6개월이 지난 후에야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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