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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 北지원 승인 후회없다"
입력2004-06-21 01:18:31
수정
2004.06.21 01:18:31
DJ, FT와 회견… 남북관계 개선효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1억 달러 비밀지원을 대통령으로서 승인했으며 이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김 전 대통령은 “잘 사는 형이 가난한 동생을 찾아갈 때 빈손으로 가서는 안 된다”며 “북한에 1억 달러를 지원하고 싶었지만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많은 비판론이 있지만 정상회담으로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군사충돌 위험 감소의 효과를 낳았으며, 문화ㆍ경제 교류, 도로ㆍ철도 재연결, 북한 내 한국 산업공단 건설 등으로 이어졌다”며 “이를 감안하면 1억 달러는 작은 대가”라고 말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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