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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뉴타운 확장지구에 6,000여가구

5개 구역으로 나눠 2019년까지 개발<br>교육환경도 정비 서울동북권 중심지로

미아뉴타운 확장지구 조감도.


서울 미아뉴타운 확장지구가 6,000여가구 규모의 동북 생활권 중심지로 변모한다.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438 일대 미아재정비촉진확장지구(37만3,724㎡)를 5개 구역으로 나눠 오는 2019년까지 아파트 5,953가구를 건설하는 내용의 재정비촉진계획안을 변경,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곳 일대에서는 평균 용적률 239.4%가 적용돼 최고 35층 규모의 공동주택이 지어질 예정이다. 전체 5,953가구 중 분양은 4,114가구이며 임대 813가구, 존치 1,026가구로 구성된다. 지난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기존 미아뉴타운은 5월과 내년 11월 3개 구역이 입주를 시작하는 등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나 미아뉴타운 확장지구는 사업속도가 느렸다. 확장지구는 향후 개별 구역별로 추진위원회와 조합설립 등을 거쳐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계획에서 시는 미아삼거리역에서 삼각산을 오를 수 있도록 삼각산 녹지축을 미아삼거리역까지 연결하기로 했다. 또 기존 3,162㎡ 규모의 공원ㆍ녹지 면적을 1만9,799㎡까지 6배 이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교육환경도 정비된다. 기존의 영훈중학교가 국제중학교로 전환되며 중학교 1개가 새로 지어진다. 노후도가 높은 송천초등학교는 재정비된다. 보행로도 정비된다. 지구 외곽의 솔샘길(20m)과 삼양로(23m)는 폭이 각각 3m 확장되며 송천길은 12m 늘어난 22m로, 숭인로는 8m 넓어진 20m로 보행로가 확대될 예정이다. 임계호 서울시 뉴타운사업기획관은 "미아확장지구는 기존의 미아뉴타운과 길음뉴타운ㆍ미아균촉지구와 함께 270만㎡ 에 달하는 대규모 신도시를 형성하게 된다"며 "달동네인 미아ㆍ길음 지역이 총 4만여가구, 10만5,000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확장지구 내 다세대주택은 지분 크기 30㎡ 이하 소형물건을 중심으로 지분 3.3㎡당 2,500만원선에서 매물이 나오며 지구 내 존치건물인 '미아동부센트레빌'은 79㎡형이 3억5,0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아동 S공인의 한 관계자는 "간간이 매수 문의는 있지만 거래는 드문 형편"이라며 "몇 년을 끌어온 개발계획안이 확정된 만큼 시장 분위기도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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