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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도시축전 질 좋은 콘텐츠로 승부"

진대제 인천도시축전 조직위원장


“경기침체기가 장기화 되면서 세계도시축전을 찾는 관람객 유치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질 좋은 콘텐츠로 승부하겠습니다.” 진대제(사진)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장은 23일 인천시청에서 개막 D-100일(4월29일)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정성을 다해 질 높은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만이 도시축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직위는 지난해 12월22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 이날 현재 20여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조직위는 총 입장수입을 400억원으로 잡고 있으며 오는 8월7일 개막에 앞서 예매기간 동안 240억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는 6월부터 본격적인 TV 광고 등을 통해 홍보가 집중된다면 6월부터 입장권 판매실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 위원장은 “세계도시축전을 시민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근 시민축전위원회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시민축전위원회는 주행사장에서 시민참여 존(Zone)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금명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도 공모할 계획이다. 진 위원장은 “24일 마감하는 자원봉사 참여 신청에 6,000여명이 몰렸고 외국인을 위한 홈스테이 모집도 100여일 만에 213가구가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참여가 줄일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사장 조성과 관련 “현재 35%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는 5월말 주행사장 공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6월부터 각 전시시설에 콘텐츠 설치작업을 한 뒤 7월 리허설을 거쳐 8월7일 개막할 계획이다. 진 위원장은 “대규모 국제행사들이 불가피하게 겪는 일이지만 우리 행사도 추진과정에서 일부 프로그램의 변동이 있었다”며 개막공연의 조정과 일부 프로그램 취소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진 위원장은 특히 최근 시스코의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 발표와 관련 “인천세계도축전의 성공은 인천에 대한 국내외 관심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한단계 높이는 차원으로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 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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