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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최연소 우승 이상희, 이번엔 메이저 품었다

KPGA 선수권 13언더 우승…김대섭은 8언더 12위

‘최연소 우승에 이어 이번에는 메이저 대회 제패까지.’

신예 이상희(20ㆍ호반건설)가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2승이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상희는 2일 전남 나주의 해피니스CC(파72ㆍ7,125야드)에서 끝난 해피니스 광주은행 제55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5억원ㆍ우승 상금 1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몰아치는 집중력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궜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 그룹과는 2타차. 단독선두 강경남(10언더파)에 3타 뒤진 채 출발한 이상희는 그린적중률 100%의 고감도 아이언샷을 무기로 시즌 첫 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이상희는 지난 시즌 KPGA가 배출한 최고의 신인.지난해 10월 말 시즌 최종전인 NH농협오픈에서 19세6개월10일의 나이로 우승, K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해도 직전 대회에서 2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온 이상희는 역대 두 번째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까지 작성했다. 한편 강경남은 8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했고 군복무 뒤 돌아온 통산 6승의 김대섭 역시 공동 12위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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