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난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견공이 있다?
SBS ‘TV 동물농장’ 11월 3일 방송 분에서는 별난 취미를 가진 개들을 만나 본다.
반전 매력을 가진 오늘의 주인공 ‘레몬’은 인물 좋고 말 잘 듣는 견공이다. 이 녀석을 180도로 돌변하게 만드는 마법의 스위치가 있는데 그 것은 바로 TV 리모컨이다. ‘레몬’은 주인이 리모컨을 손에 들면 시선 고정하고, 전원 버튼을 누르기가 무섭게 번개같이 TV 앞으로 달려간다. 야구, 축구경기는 기본이고, 3D까지 즐길 줄 아는 진정한 TV 애청견이라고 한다. 게다가 ‘레몬’은 TV가 꺼지면 자기가 알아서 켤 줄도 안다고 한다.
또 TV 좋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드라마 즐겨보는 견공 ‘뽀삐’와 ‘TV동물농장’ 애청견 ‘뽀’도 만나볼 수 있다. 과연 개들도 TV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인지 TV 마니아 견공들을 찾아가 본다.
‘TV 동물농장’ 두 번째 이야기는 닭 이야기로 강아지 뒷모습 닮은 닭부터 고양이 품에 있는 닭까지 만나볼 수 있다.
닭들을 보살피느라 24시간이 부족하다는 한 여인이 있다고 한다. 닭은 종류는 20여 종 이상, 마리 수는 150여 마리! 닭들의 종류와 생김새도 아주 다양하다. 다리에 테니스 라켓 모양의 깃털이 달린 닭부터 아름다운 무늬가 있는 한 폭의 동양화 같은 닭, 얼룩덜룩한 무늬가 있는 닭, 바둑판무늬가 있는 닭, 개성만점 펑키스타일의 닭까지 있다.
그런데 이 닭들의 세계에서 어울리지 않게 함께 동거하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어미고양이와 그 새끼들이다.
고양이와 닭 사이에 긴장감이 돌 것 같은 그 때, 고양이 새끼들을 쫓아내고 어미고양이의 품을 차지하는 병아리가 있다.
그리고 어미고양이는 그 병아리를 새끼처럼 핥아 주기까지 하고 더 놀라운 건, 어미고양이를 찾는 병아리가 이 1마리뿐 아니라 여러 마리라는데….
과연 이들에게는 어떤 사연이 있는 것일까? 모성애 넘치는 어미고양이와 개성 넘치는 닭들이 펼치는 형형색색의 이야기를 이번 주 ‘SBS TV 동물농장’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11월 3일 일요일 오전 9시 25분 방송.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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