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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동량 73% 급증… 순익도 흑자 전환

■ 인천항만공사 11일 출범 7주년<br>2030년 신항 완공 땐<br>534만TEU 하역능력 갖춰<br>배후단지도 4배나 커져

인천항 남항에 건설되는 국제여객터미널 조감도. 출범 7년을 맞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 신항.배후단지 등 기반시설 조성을 통해 인천항을 세계적인 해운 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한다. /사진제공=IPA

인천항만공사(IPA)가 11일 출범 7주년을 맞았다. 공사 출범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한 인천항은 신항 건설, 배후단지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해운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인천항 선석(船席ㆍ배 1척이 접안 할 수 있는 부두 단위)은 2005년 당시 89개에서 현재 120개로 늘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5년 114만9,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에서 지난해 199만8,000TEU로 73% 가량 급증했다.

신항 건설은 인천항의 모습을 송두리째 바꿔놓게 된다. 5조5,000억원이 투입돼2030년 완공되는 인천 신항은 29선석(최대 4,000TEU), 하역능력 534만TEU을 갖추게 된다. 인천항이 내항 중심에서 신항 중심으로 바뀌고 한황해권 국제 물류항으로 우뚝 서게 된다..

공사 출범 이후 항만 배후단지도 2005년 47만8,000㎡에서 201만8,000㎡로 4배 가까이 커졌다.

IPA는 출범 첫해 203억원 이었던 매출을 지난해 760억원으로 늘렸고, 당기 순이익도 32억원 적자에서 128억원 흑자로 바꿔 놓았다.

또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는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고, 역시 기재부 주관의 공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도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 지난해에는 B등급을 달성했다.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IPA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IPA는 우선 내년 하반기 부분 개장 예정인 인천 신항 항로의 적정 수심을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인천 신항 항로의 수심은 14m로 계획됐지만 항만업계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들도 운항이 가능하도록 16m는 되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심을 2m 더 깊게 확보하려면 5,000억원 이상의 공사비가 추가로 필요하다. 국토해양부는 '인천항의 물동량 증가 추이를 봐 가면서 항로준설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어 항로준설에 따른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물동량을 늘리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도 시급한 실정이다.

IPA는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처음으로 200만TEU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지난 4월까지 실적은 62만1,000TEU에 그치고 있다. 이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힘든 상황이다.

IPA는 물동량 감소 원인을 분석한 뒤 물류 환경을 개선하고 대형 화주를 상대로 한 마케팅 강화와 적극적인 포트 세일즈 활동으로 난국을 헤쳐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현재 2개로 나뉘어 있는 국제여객부두를 통합할 인천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수입 증대에 도움이 될 대형 크루즈선 유치 또한 IPA가 소홀히 해선 안 되는 현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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