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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일본통 의원들, 일본 돕기 활동
입력2011-03-20 12:00:07
수정
2011.03.20 12:00:07
일본 사정에 밝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일본 지진 피해에 대한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일의원연맹 한나라당 간사인 김태환 의원은 20일 최근 오하타 아키히로 일본 국토교통상으로부터 휘발유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조만간 SK를 통해 30만 배럴을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강창일 민주당 의원은 이날 “지난 18일 서울에서 열린 도쿄대 한국 총동창회에서 일본을 돕기 위한 모금을 제안했다”며 “모금을 마치는 대로 일본 대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위원들은 곧 주한일본대사관에 마련된 대지진 희생자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이다.
한일의원연맹 회원인 여야 의원 190명은 1,000만 원을 모금해 21일 일본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개로 한나라당과 민주당도 각각 소속 의원들로부터 10만 원씩을 모아 일본 지진 피해 돕기에 쓰기로 했다.
여야 의원들은 물적 지원 외에 위로 편지나 전화를 걸어 피해를 돕기도 했다.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달 25일 열렸던 ‘사할린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의원 라운드 테이블’에 함께 참석한 일본 의원들에게 위로 편지를 보냈다.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이낙연 민주당 의원도 일한의원연맹 간사장을 맡고 있는 누카가 후쿠시로 자민당 의원, 곤도 쇼이치 민주당 의원 등에게 전화로 “일본의 저력이라면 능히 다시 일어설 것”이라고 위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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