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은 28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지난해 실적악화에 대한 엄중한 책임과 나부터 변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보수를 회사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경쟁력과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코스트(Cost) 혁신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복잡한 의사결정 구조와 기능별 조직의 한계 등을 지적하며 "책임과 권한이 분명한 조직체계와 역동적인 기업문화로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무보수 경영은 앞으로 실적회복에 대한 자신감과 변화의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 파이낸싱(PF)사업의 영향으로 지난해 1,49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올해 1·4분기에는 227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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