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에 최적화된 대한민국 최초의 LUV(레저형 다목적 차량) 코란도스포츠를 공식 출시했다.
코란도스포츠는 1세대 무쏘스포츠, 2세대 액티언스포츠를 잇는 3세대 모델로 지난 2009년 개발에 착수해 2년여의 연구개발기간 동안 약 900억원을 투입해 탄생했다.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증기는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레저활동을 지향하는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내외관을 디자인했다. 국내 최초로 탑재한 한국형 디젤엔진은 혁신적인 연비를 구현하고 강력한 성능을 갖춰 레저활동,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발한 새로운 개념의 모델이다.
한국형 e-XDi20 액티브 엔진은 최고 출력 155마력에 1,500rpm부터 최대 토크(36.7㎏ㆍm)를 발휘하고 15.6km(2륜구동 수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기록했다. 국내 저공해차 기준은 물론 유럽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도 만족해 환경 개선 부담금이 면제된다.
대용량의 후면 적재공간(2.04㎡)은 도어를 오픈할 경우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며 여닫기 용이하도록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천연가죽 소재의 시트에 뒷좌석에는 센터 헤드레스트(머리지지대)가 설치됐고 등받이 각도도 29도로 5인 가족이 타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3중 구조의 초강성 프레임을 사용해 안전성을 극대화했고, 전자식주행안전프로그램(ESP)와 4륜구동 시스템이 우수한 노면 접지력을 유지하고 안정적 주행을 가능케 한다.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도록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다양한 스타일링도 할 수 있다.
쌍용차는 코란도스포츠 출시를 기념해 전국 30여곳의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및 쇼핑몰에서 전시 이벤트 행사와 지역별로 전국 150여개 영업소에서 별도로 고객을 초청해 신차발표회 및 시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승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영업소를 방문하면 된다.
코란도스포츠의 가격은 CX5(2WD)가 2,041만~2,327만원, CX7(4WD)가 2,431만~2,723만원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코란도스포츠는 새로운 자동차 문화 영역을 개척하고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쌍용차의 전략 차종”이라며 “쌍용차의 2012년 판매 목표를 달성하는 견인차가 되고 경영정상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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