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양재IC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판교와 분당 가구거리를 지나 15분 정도 달리면 분당선 기흥역이 나온다.
기흥역을 중심으로 북측에는 높지 않은 아파트가 띄엄띄엄 들어서 있고 크고 작은 상가들도 즐비하다. 반면 기흥역 남측으로는 드넓은 평지와 산이 펼쳐져 있어 마치 다른 지역인 것처럼 느껴진다. 높지 않은 산 아래 부지에는 굴착기들이 분주하게 땅을 파고 있다.
최근 경기 용인 지역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의 모습이다.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34 일대 24만7,765㎡ 규모의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수도권 남부에서 몇 안 되는 대규모 개발부지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기흥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용인시가 지난 2010년 이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2013년 가구 계획을 3,800가구에서 5,100가구로 변경 승인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아파트 5,100가구와 오피스텔 1,245실, 주차장을 갖춘 대중교통환승센터, AK가 운영하는 대규모 상업시설(예정)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내년 말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달 말 기흥역세권 도시개발구역 2블록에서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이 시행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기흥'이 분양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기흥은 지하 2층~지상 49층 5개 동, 총 97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로 △72㎡A 42가구 △72㎡B 211가구 △84㎡A 425가구 △84㎡B 82가구 △84㎡C 128가구 △95㎡A 88가구로 이뤄진다. 전체 가구의 90% 이상이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다.
힐스테이트 기흥의 가장 큰 장점은 편리한 교통이다. 분당선과 용인경전철이 만나는 기흥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분당선과 신분당선을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권까지 30분 안팎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삼성동에서 용인 구성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10분대에 도달할 수 있어 교통 프리미엄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신갈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쉽다.
도심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장점으로 꼽힌다. 오산천과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운동과 산책을 할 수 있으며 구갈자연생태공원이 가깝다. 단지 뒤로는 어린이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단지 북측으로 147만2,979㎡에 달하는 수원컨트리클럽(CC)이 펼쳐지고 남측으로는 남부 CC와도 인접해 탁 트인 조망권을 제공한다. 같은 블록 안에 AK가 운영하는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며 용인민속촌, 백남준 아트센터, 경기도 박물관, 경기도 어린이박물관 등이 인근에 있어 문화생활을 누리기도 좋다.
힐스테이트 기흥 모델하우스는 사업지 인근에 들어서며 입주는 오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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