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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보금자리 11월부터 사전예약

서울 항동·인천 구월등 5곳 지구지정… 1만8,000여가구 공급 될듯<br>분양가는 주변시세의 50∼70%선 예상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서민용 아파트를 짓는 '보금자리주택' 3차 사업지구 5곳에 대한 사전예약이 오는 11월부터 시작된다. 사전예약 물량은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2차 지구와 비슷한 1만8,000가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서울 항동, 인천 구월, 광명 시흥, 하남 감일, 성남 고등 등 3차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5곳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한다고 25일 밝혔다. 3차 보금자리지구에는 ▦서울 항동 4,500가구 ▦인천 구월 6,000가구 ▦광명 시흥 9만5,000가구 ▦하남 감일 1만2,000가구 ▦성남 고등 3,800가구 등 총 12만1,300가구가 지어지며 이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은 8만7,800가구다. 다만 광명 시흥지구의 경우 주변 도시의 영향 등을 고려해 1단계 2만2,000가구가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 물량은 4ㆍ5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때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른 3차 지구와 함께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총 4만여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는 3차 보금자리주택 가운데 공공분양 주택과 10년 임대, 10년 분납 임대주택 물량의 80%인 1만8,000여가구를 11월께 사전예약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한 나머지 물량은 민영 중소형 및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된다. 본청약은 사전예약 1년 뒤인 2011년 하반기, 입주는 2014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보금자리주택지구의 분양가는 수도권 그린벨트를 풀어 주택을 공급하는 만큼 기존 주변시세의 50~70%선에서 결정된다. 토지보상 가격과 교통망 확충 계획 등이 반영되는 지구단위계획이 나와야 구체적인 가격이 결정되지만 1ㆍ2차 지구와 비슷한 3.3㎡당 800만~1,000만원 안팎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강남권 보금자리주택이나 위례신도시를 놓쳤던 수요자들이라면 3차 지구 보금자리주택을 노려볼 만한다고 조언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부장은 "성남 고등이나 하남 감일지구는 서울 직장인들이 충분히 출퇴근할 수 있는 거리"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사전예약에 앞서 3ㆍ4분기 중 토지이용계획, 주택유형 및 호수 등을 포함한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4ㆍ4분기에는 지구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구체적인 주택유형과 규모별 가구 수 등은 지구계획단계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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