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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 건강악화로 6월 사망설
입력2005-10-30 20:34:39
수정
2005.10.30 20:34:39
이재용 기자
미국에 9ㆍ11 테러공격을 가한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이미 사망했다는 미확인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파키스탄의 우루두어 신문인 아우사프는 최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빈 라덴이 지난 6월 말 아프가니스탄의 칸다하르에서 숨졌다고 보도했다고 아랍권유력지인 앗-샤르크 알-아우사트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빈 라덴은 아프간 ‘팜얀(Pamyan)’이란 곳에서 일부 추종자들과 함께 은신해 있던 중 건강이 급속히 악화돼 칸다하르로 이송됐으며, 그 후 곧바로 사망해 칸다하르 외곽의 순교자 묘역에 안장됐다. 빈 라덴은 신장질환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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