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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러시아 천연가스 개발등 협약

독일과 러시아 기업들이 11일(현지시간) 천연가스 개발과 철도 건설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적 화학기업인 독일 BASF와 세계 최대 에너지기업인 러시아 가즈프롬은 이날 하노버 무역박람회에서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천연가스 생산ㆍ판매ㆍ수송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BASF측은 가즈프롬과 BASF 산하 원유ㆍ가스회사 빈터샬이 서부 시베리아의 유즈노-루스코예 가스전을 공동개발, 발트해를 통해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즈노-루스코예 가스전에는 독일이 7년간 사용할 수 있는 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독일 지멘스와 러시아 철도운영회사인 ‘OAO 러시아철도’는 15억 유로(19억4,000만 달러) 규모의 러시아 도시간 고속철도 건설계약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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