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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외제차 절도로 물의를 빚었던 개그맨 곽한구(28)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중고차 매매 카페를 개설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곽한구는 지난달 14일 포털사이트 다음에 '곽한구의 중고차나라'란 이름의 카페를 개설했다. 카페 메인화면에는 곽한구의 휴대전화번호를 비롯해 곽한구의 사진이 여러 장 올라와 있고 '방장 곽한구'라는 닉네임의 게시물도 보인다. 이 같은 사실은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차를 사랑하나보다" "천직이다" 등의 글을 올리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부 네티즌은 동명이인이 곽한구의 유명세를 노리고 카페를 만든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확인 결과 곽한구가 직접 개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KBS 특채 21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곽한구는 지난해 6월 10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자동차 정비소에서 벤츠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로 검거돼 불구속 기소된 후 징역 4개월에 집행 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그는 지난 3월에도 미국산 지프 차량 허머 H3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상습 절도 혐의로 붙잡혔다. 당시 사건으로 곽한구는 KBS '개그콘서트'에서 하차했고 그가 참여했던 '독한 것들' 코너도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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