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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개헌 논의 군불때기에 野 '시큰둥'

여권이 공식적으로 개헌 논의에 불을 댕겼으나 야당은 국회에서 논의하자며 시큰둥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먼저 논의의 포문을 열었다. 김 원내대표는 8일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6월 임시국회에서 여야가 '개헌특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987년에 나온 지금의 헌법은 시대변화와 국민적 요구를 담기에 명백한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개정의 필요성에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개헌의 당위를 역설했다. 여권 일각에서는 개헌 논의를 통해 선거패배 이후 빼앗긴 정국 주도권을 다시 찾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민주당은 5년 단임제의 폐해극복 차원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6월 임시국회에서 논의하는 데는 부정적이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정치개혁에는 기본적으로 환영하나 정략적으로 국회를 이용한다는 의구심을 살 수 있기에 이번 국회에서 논의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당의 공식 입장을 설명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여권의 개헌논의에 대해 "지금은 이것을 들고 나올 때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4대강ㆍ세종시 등 사안에 대해 매듭짓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의 논의는 정부와 여당의 정치적 국면을 전환하려는 시도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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