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프로 데뷔 20년 만에 우승한 '불굴의 선수'가 탄생했다.
1994년에 프로로 전향한 쓰카다 요시노부(43)는 21일 일본 미에현의 도켄 다도CC(파71)에서 끝난 JGTO 도켄 홈메이트컵에서 4라운드 합계 9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14살 때 골프를 시작한 쓰카다는 도카이 대학에 진학한 뒤 1년 만에 중퇴하고 미국으로 골프 유학을 떠났다. 이후 호주에서 선수 생활을 하기도 했던 그는 1999년 일본으로 돌아와 본격적인 투어 생활에 나섰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마침내 이날 우승해 상금 2,600만엔(약 2억9,000만원)을 받은 쓰카다는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43세의 앙헬 카브레라가 우승경쟁을 하는 것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60세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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