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 첫 삽 뜬다

서울 강남지구 기공식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인 보금자리주택 건설이 본격화된다.

국토해양부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정ㆍ관계 인사, 사전예약 당첨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금자리주택지구로는 처음으로 서울 강남지구에서 기공식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세곡ㆍ자곡ㆍ율현동 일대에 위치한 강남지구는 총 면적 94만㎡에 6,821가구가 들어서며 1만8,000여명을 수용하게 된다. 보금자리주택이 전체의 81.7%인 5,572가구(공공임대 2,581가구, 공공분양 2,991가구)이고 나머지 1,249가구는 민간분양 주택이다.

강남지구는 지난해 6월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돼 같은 해 11월 사전예약을 받았으며 다음 달 본 청약을 통해 900가구를 공급한다. 첫 입주는 2012년 12월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3개 블록을‘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기존 아파트와는 다른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기공식과 함께 보금자리주택에 적용되는 녹색기술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인 ‘더 그린(THE Green)’을 개관해 일반에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