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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 관광업계 "경쟁력 저하" 우려

새 정부 최저임금 50% 인상 공약<br>"지원대책 마련해야" 촉구

태국 관광업계가 새 정부의 최저 임금 인상 공약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벌써부터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관광협회(TCT)의 콩크릿 히란야킷 이사는 "태국은 그동안 동남아 지역의 관광산업 거점지 역할을 해왔다"면서 "하지만 급격하게 최저임금이 인상되면 관광업체들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조기총선에서 승리한 푸어타이당은 내년 1월부터 1일 최저임금을 300바트(1만659원)로, 월 최저임금은 1만5,000바트(53만2,950원)로 50%가량 인상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콩크릿 이사는 "과거 20년 동안 태국 관광업계는 쓰나미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정정 불안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7%의 성장률을 보여왔다"면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동남아 지역의 관광업을 이끌고 있는 관광대국 태국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관광업계는 지난해 3∼5월 방콕 도심에서 격렬한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면서 큰 타격을 받았으나 올해 5월의 경우 작년 같은달보다 관광객 수가 66%나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콩크릿 이사는 "태국 관광업계는 250만명의 고용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새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시 관광업계를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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