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GM이 인도처럼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글로벌리더 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일단 GM은 인도 구자라트주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고 마하라슈트라주 공장으로 생산거점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현재 마하라슈트라주 공장은 연간 13만대를 생산하는데 GM은 이를 오는 2025년까지 220만대로 늘려 이 중 3분의1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FT는 이번에 GM이 투자하기로 한 규모(10억달러)가 2011년 이후 세계 자동차 업체가 인도에 투자한 금액 가운데 가장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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