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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인도, 아시아 수출기지로" 10억달러 투자 발표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인도를 아시아 수출기지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 수년 동안 10억달러(약 1조 1,69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GM이 인도처럼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하지 않는다면 글로벌리더 자리를 유지할 수 없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일단 GM은 인도 구자라트주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고 마하라슈트라주 공장으로 생산거점을 일원화할 방침이다. 현재 마하라슈트라주 공장은 연간 13만대를 생산하는데 GM은 이를 오는 2025년까지 220만대로 늘려 이 중 3분의1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FT는 이번에 GM이 투자하기로 한 규모(10억달러)가 2011년 이후 세계 자동차 업체가 인도에 투자한 금액 가운데 가장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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