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구리아(55ㆍ사진) 전 멕시코 외무장관이 차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에 당선됐다. 구리아 신임 사무총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25일(현지시간) 열린 사무총장 선출 3차 투표에서 경합했던 마레크 벨카 전 폴란드 총리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렸다. OECD는 전 회원국의 승인 절차를 거쳐 다음달 1일 이전에 구리아 전 장관을 차기 사무총장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구리아 차기 OECD 사무총장은 내년 6월 임기가 끝나는 도널드 존스턴 현 사무총장의 후임으로 취임하게 된다. 그는 멕시코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했다. 구리아 차기 총장은 자유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자유주의 경제학자로 알려졌으며 94년 멕시코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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