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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G20 회담서 금융규제 합의 도출 관심
입력2009-09-20 18:22:35
수정
2009.09.20 18:22:35
국제경제
경기침체가 끝났다는 의견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 회복이 얼마나 빠르고 순탄할지, 경기 회복을 위한 조치로는 어떤 것들이 채택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는 23일(현지시간)에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발표하고,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미 정부의 진단도 내려질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경제회복 추세를 재차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언제, 어떻게 양적 완화 정책을 거둬들일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FRB가 섣불리 현재의 기조를 바꿀 경우 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하는 분위기다.
22일, 24일에는 각각 미국의 7월 주택가격지수와 8월 기존주택매매 지표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택시장의 개선을 유력하게 점치고 있다. 미 퍼스트아메리칸 펀드의 데이빗 찰러프닉 애널리스트는 "최근 미 주택시장 지표가 호전되는 양상을 보여왔으며 앞으로도 비슷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24일에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발표돼 실업 실태를 점검할 수 있다. 노무라증권의 자크 팬들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실업난이 완화되길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23일엔 뉴욕에서 각국정상들이 참석하는 유엔총회 본회의가 열리고, 24~25일에는 피츠버그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다.
세계 각국 정상들이 대거 미국에 모이는 이번 회의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 주석,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등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각국 정상들이 금융 규제 및 무역분쟁과 관련해 어떤 합의를 도출할지 주목된다.
한편 경기 회복 기대감이 퍼지면서 투자자들은 이번 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년만에 1만 선을 넘어설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우지수는 작년 금융위기로 인해 이 해 10월 6일에 10,000선이 무너졌다. 그리고 이튿날에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000선이 무너졌다. S&P지수는 최근 1,000선을 회복했지만 다우지수는 아직 1만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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