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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여서라도 취업만 된다면…" 美 구직자 '5대 거짓말'
입력2004-11-23 17:25:39
수정
2004.11.23 17:25:39
52%가 학력·실적등 부풀려
취업의 관문을 뚫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는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은 모두 비슷한 것 같다.
미국의 채용 컨설팅업체인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가 지난해 2만 9,000명의 구직자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52%가 사실과 다른 과장이나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머니가 22일 보도했다.
챌린저사가 분석한 구직자들의 가장 일반적인 거짓말 유형 5가지는 다음과 같다.
▲ 학력=다니지 않은 교육기관에 다녔다고 하거나 학점이 모자라 학위를 못받은 사실을 숨긴다.
챌린저사의 CEO 존 챌린저는 “몇 학점이 모자란 것은 채용업체 측에서 보면 대단한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이력서에 거짓말을 쓰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직위=구직자들의 이력서를 살펴보면 경력사항 가운데 직위의 인플레이션이 심했다. 직위를 속이거나 한두 등급 올려서 ‘뻥튀기’하는 경우는 예사다.
▲ 급여=옛 직장에서 받은 급여는 쉽게 확인될 수 있는데도 이를 속이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다. 대개의 경우 이에 관한 거짓말은 옛 직장의 직위를 과장하는 행위와 연관돼 있다.
▲ 퇴직사유=구직자들은 실적부진으로 밀려났다기보다는 일괄해고에 포함됐다고 거짓말하기 쉽고 이런 경우 해고시기도 속일 수 있다. 거짓말을 하거나 사실을 왜곡하는 성향이 있는 구직자들은 대개 옛 직장 상사와의 나쁜 관계도 은폐하는 경우가 많다.
▲ 실적=어떤 프로젝트나 사업분야, 기업체의 핵심사업 등에 관한 업적을 부풀리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런 내용은 주관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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