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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문학 창작공간 '활짝'

연희동 '연희문학창작촌' 다음달 5일 개관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창작공간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연희문학창작촌'이 내달 5일 개관한다. 연희문학창작촌은 19명이 문학인들이 입주해 집필을 하는 공간으로 그동안 화가들과 공연자들을 위한 창작공간은 있었지만 문학인을 위해 서울시가 마련한 공간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에 자리한 이곳은 과거 시사(市史)편찬위원회가 있던 곳으로 2004년 이전 이후 4여년간 방치돼 왔다. 이번 1기 창작촌에 참가한 작가는 지난 8월 실시한 공모와 기획초청에 의해 선정한 신달자ㆍ이시영ㆍ은희경ㆍ김경주ㆍ박준 등 중견에서부터 신인에 이르는 다양한 문인들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향후 해외작가를 초청해 창작촌을 국제 문학 레지던스로 조성하는 동시에 국내외 문학교류의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월 8일에는 첫 해외 입주작가로 독일 안드레아스 글래저가 1주일간 입주할 예정이며, 르 클레지오 등 해외 유명 작가들도 초청할 계획이다. 또 지역주민들과의 문학적 소통을 위해 시ㆍ소설ㆍ동화 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문화행사도 매달 1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자 연희문학창작촌 운영위원장을 맡은 소설가 박범신씨는 "세대와 장르를 넘어서는 우리문단의 조용한 소통의 마당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세계 문학인들이 서울에 오면 한번씩 들러 가는 곳으로 글로벌 문학의 터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기에 참가하는 시인 신달자씨는 "생활과 멀어져서 오직 원고만 바라보게 되면 원고와 나 사이에 1:1의 긴장감이 형성될 것"이라며 "긴장의 시간들과 더불어 입주 문학인들에게서 새로운 원고들이 많이 태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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