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피셔 부의장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통화회의 연설을 통해 “개인적으로 (금융분야) 불법행위에 연루된 사람도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해다. 피셔 부의장은 금융위기를 초래한 영업행위 때문에 은행들에게 거액의 벌금이 부과됐지만, “리보 금리나 외환관련 추문에서 나타났듯 은행에서 이뤄진 최악의 행동들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금융위기가 끝났다고 믿는 실수를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며 경고했다.
피셔 부의장은 ‘도드-프랭크 법률’로 대표되는 미국의 금융규제 장치에 대해 대형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계에서 꾸준히 무력화를 시도하는데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은행들은 규제 당국에 이의를 제기할 때 금융위기가 과거의 일이었다는 인상을 주는 한편, 그들이 이전 위기와 무관했다는 인상을 주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금융규제는 강화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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