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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일본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강등
입력2011-05-27 19:06:36
수정
2011.05.27 19:06:36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27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일본 정부가 2010년 말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10%에 달하는 부채를 진 점을 신용등급 전망 강등의 이유로 제시했다. 앤드류 콜크혼 피치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신용등급 책임자는 “정부 부채가 늘어나면서 일본 국가 신용도에 대한 부정적 압박이 강해지고 있다”며 “인구 고령화라는 구조적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공공재정을 유지하려면 강력한 재정 건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피치는 지난 4월 보고서에서 일본이 지속적인 경기회복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이루지 않으면 정부 부채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경고한 바 있다.
올 들어 국제 신용평가사들은 세계 최악의 수준인 일본의 정부부채 문제를 경고하며 실제 신용등급 산정에도 적극 반영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월 일본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9년 만에 한단계 강등, 일본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가했다. S&P는 이어 4월에도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복구비용 증가가 정부부채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무디스 역시 같은 이유로 지난 2월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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