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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전국 땅값이 전달보다 0.18% 오르며 4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특별자치시였고 지방 분양시장 열기를 이끌고 있는 대구도 0.4% 상승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지가가 3월보다 0.18% 올랐으며 금융위기 발생 전 최고치였던 2008년 10월보다는 1.66%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 모두 0.18%씩 상승했다. 서울은 0.23%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도시형 생활주택 및 다세대주택 수요가 감소한 구로구를 제외하고 24개 자치구가 모두 올랐다.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0.61%)로 3생활권의 성공적인 주택 분양과 임시 터미널 착공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일산~서울 삼성 GTX 추진 발표가 나온 경기 고양시 일산 서구(0.46%)가 그 뒤를 따랐다. 이어 서울 송파구(0.43%)와 인천 계양구(0.43%), 대구 달성군(0.4%)이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광명시흥 보금자리주택사업 해제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경기 광명시는 0.22% 하락하며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전체 토지거래량은 23만2,919필지, 1억7,839만㎡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필지 기준 13.1%, 면적 기준 0.4% 각각 증가했다. 세종시와 전북·전남 이외의 모든 시도의 거래량이 늘어났다. 수도권의 거래량은 22.6% 증가해 지방 거래량(8.6%)보다 더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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