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법인은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리카이 중국국가정보센터(SIC) 부주임,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이강 처장, 담도굉 현대차 중국법인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자동차 발전 포럼’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포럼에서는 현대ㆍ기아차의 품질경영이 화두로 떠올랐다. 서장명 SIC 주임은 “현재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최대 난관이 품질경쟁력 제고라는 점에서 현대기아차의 품질 향상 경험이야말로 최상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일본 도요타와 다카타 등의 사례를 들어 자동차산업에서 품질수준이 왜 중요한지 설명했고 일본 교토산업대의 구승환 교수는 부품 품질의 향상을 위해 핵심 서플라이어의 수직적 통합과 모듈생산 및 생산 표준화,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간 상호 협력적 관계 등을 품질 향상 등의 중요성을 지적했다. 류기천 중국 현대차경영연구소 이사는 자동차의 품질이 ‘책임경영’에 의해 좌우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국 측 관계자들은 행사 직후 가진 자리에서 지난 제 1회 대회에 비해 논의의 형식과 내용이 한층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한중 자동차 산업 발전포럼’은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점점 확대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자동차 업계가 공생하고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