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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공개

내년 3월경 국내 출시후 미국시장 진출 추진


현대자동차가 6년여 동안 개발해온 첫 신개념 럭셔리 세단인 ‘제네시스(사진)’를 공개했다. 현대차는 오는 4월5일 뉴욕 모터쇼 출품을 앞두고 25일 미국 현지에서 럭셔리 세단 BH(프로젝트명)의 콘셉트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를 내년 3월께 국내에 먼저 출시한 뒤 미국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3,800㏄와 4,600㏄ 두 가지 모델을 울산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최상위 모델인 제네시스는 신형 V8, 4,600㏄에 타우(τ)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으며 최대출력 300마력 이상의 강력한 힘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를 6초대에 돌파할 수 있다. 또 현대차 대형 세단 최초로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 이상적인 차량 중량의 앞뒤 분배(전후 중량 비중 53대47)를 통해 정교한 핸들링과 뛰어난 뒷좌석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제네시스의 기본 뼈대인 차체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 클래스’ 등의 경쟁모델에 비해 경량화되고 강성도는 12~14% 향상된 가볍고 단단한 기본구조를 갖췄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005년 단종된 ‘다이너스티’와는 배기량(2.5/3.0L), 차급, 개발 콘셉트 등이 완전히 다른 새로운 럭셔리 세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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