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사로잡은 '강력한 차' 일 냈다
시트로엥 DS3, 2013 WRC 개막전 우승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월드랠리챔피언십(WRC)의 절대강자 세바스티앙 로브가 이끄는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팀이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13 WRC’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부터 20일(현지 시각)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눈길, 빙판길 등 최악의 조건에서 펼쳐졌다. 시트로엥팀은 악조건 속에도 16개 스테이지 425.93km를 5시간18분 57.2초의 기록으로 통과해 2위를 차지한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을 1분39.9초 차이로 따돌리며 1위로 골인했다. 시트로엥 토탈 아부다비팀의 다니 소르도는 3위를 차지했다.
세바스티앙 로브는 2004년부터 시트로엥과 함께 하며 WRC 개막전 7번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로브와 시트로엥은 WRC 대회 9연패, 제조사 부문 시즌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마감한 2012년의 우승 행진을 이어나가게 됐다.
세바스티앙 로브는 “몬테카를로는 지금까지 랠리를 펼쳐온 곳 중 가장 흥분된 코스”라며 “정말 어려운 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바스티앙 로브는 지난 2011년부터 2013 WRC까지 시트로엥 프리미엄 해치백 DS3와 함께 하고 있다. DS3는 지난해 4월 국내에 출시된 후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2030 젊은 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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