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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상금왕 양보없다"

김자영·김하늘·허윤경·양수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1일 티샷

왼쪽부터 김자영, 김하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의 성격은 '박진감'으로 요약된다.

불꽃 튀는 상금왕 싸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데다 보다 극적인 승부가 연출될 수 있도록 주최 측이 코스 세팅을 조정했기 때문이다.

11일부터 나흘간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GC(파72∙6,546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는 상금랭킹 1~4위 김자영(21∙넵스), 김하늘(24∙비씨카드), 허윤경(22∙현대스위스), 양수진(21∙넵스)이 모두 출전한다.

김자영이 3승을 올릴 때만 해도 상금왕 자리는 어느 정도 예약된 것처럼 보였지만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상금 레이스는 혼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1위 김자영(3억7,024만원)과 4위 양수진(3억941만원)의 격차는 6,083만원에 불과하다. 우승상금 1억2,000만원(총상금 6억원)이 걸린 이 대회 결과에 따라 선두권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위 김자영과 1,223만원 차 2위 김하늘(3억5,801만원)의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김자영은 지난주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을 건너뛰고 체력을 비축했다. 그 사이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하늘은 상승세를 앞세워 지난해 상금왕 등극의 발판이 됐던 이 대회 우승을 재연한다는 각오다.



여기에 각각 일본과 미국에서 활약 중인 전미정(30∙진로재팬)과 서희경(26∙하이트진로)도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미정은 이번 시즌 일본 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고 서희경은 올해 우승은 없으나 지난 2009년 KLPGA 투어 상금왕 등 4관왕을 차지한 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 강자다.

의도적인 코스 세팅은 승부의 박진감을 더한다. 후반 2개 홀의 길이를 줄여 버디나 이글 기회가 자주 나오도록 한 것. 파4인 14번홀은 252야드로 '원 온'을 노릴 수 있다. 파5인 마지막 18번홀(469야드)은 '투 온' 시도가 가능하다. 9일 현재 평균 드라이버 샷 거리 250야드 이상을 기록 중인 선수가 20명에 달해 까다롭기로 이름난 블루헤런GC에서 이들 홀이 승부처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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