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정상이 국빈 자격으로 방문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22일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하고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건설ㆍ인프라, 국방ㆍ방산, 보건의료, 에너지ㆍ정보통신, 전자정부 등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폴란드 정상과의 회담을 통해 동남아에 이어 유럽 나라와 세일즈 외교에 처음 나서는 것으로 유럽 대상 세일즈 외교는 다음달 초 영국 국빈방문 때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코모로프스키 대통령과 한반도와 동북아ㆍ유럽 등 지역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다. 박 대통령은 특히 회담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창설 및 정전협정 60주년을 맞아 NNSC 일원인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에게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및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이해와 지지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유럽 내 대표적 중견국가로 유럽연합(EU)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에 적극 참여하는 폴란드 정상의 이번 방한이 우리나라와 폴란드, 나아가 EU와의 협력 및 공조를 심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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