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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뱅크 CEO 수입 '세계최고'

지난해 2억8,000만달러 벌어…대부분 기업 연간이익보다 많아

캐피털 원 파이낸셜의 리처드 페어뱅크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억8,000만달러(약 2,670억원)를 벌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유에스에이(USA)투데이가 지난해 미국의 100대기업 CEO들의 연간소득을 분석한 결과, 페어뱅크는 360만주의 스톡옵션을 통해 올린 수입 2억4,930만달러을 포함해 무려 2억8,00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 이 같은 소득은 포천지가 선정한 1,000대 기업 중 굿이어나 리복 등 대부분 기업들의 연간 이익보다도 많은 규모다. 질레트사의 제임스 킬츠는 P&G사와의 합병에 따른 주식, 세금 대납 등의 혜택으로 총 1억8,5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또 KB홈사의 브루스 카라츠는 봉급과 보너스로 610만달러, 스톡옵션으로 1억1,840만달러, 인센티브로 3,140만달러를 받는 등 총 1억5,590만달러를 챙겼다. USA투데이는 “이들 CEO중 상당수는 초우량 기업들을 운영하는 경영 총수들도 아니면서 스톡옵션과 엄청난 연봉, M&A 대가 등을 통해 보통 사람들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엄청난 소득을 올렸다”며 “그들이 이처럼 막대한 수입을 올릴만한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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