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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수아레스가 바르셀로나와 이적 협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잉글랜드 리버풀의 구단 관계자가 수아레스의 이적을 위해 영국 런던에서 회동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SPN은 리버풀이 바르셀로나와의 첫 협상에서 제시할 수아레스의 이적료가 7천만∼8천만 파운드(약 1,210억∼1,380억원)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역대 이적료 최고액 수준.
리버풀은 이번 협상에서 칠레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6·바르셀로나)를 영입하는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두 구단의 협상 과정에서 산체스의 영입과 수아레스의 매각이 이적료 흥정과 함께 진행되는 스왑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아레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D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 선수를 경기 중에 깨물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A매치 9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데다가 4개월 동안 축구와 관련한 아무 활동도 할 수 없는 중징계를 받았다.
활동정지 기간에 클럽에서도 경기뿐만 아니라 훈련에 참가할 수 없고 선수단 숙소에 머물 수도 없다.
영국 언론들은 수아레스 기행 때문에 더는 리버풀에서 뛸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아레스는 2012-2013시즌 리버풀에서도 저질러 중징계를 받은 깨물기 기행을 월드컵에서도 되풀이해 구제불능이라는 낙인이 찍혔다.
한편 그는 잉글랜드와의 D조 2차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잉글랜드에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안긴 바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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