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이 앞으로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창작 공연은 대관료 할증 규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세종문화회관은 2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1층 예인홀에서 창작 활성화를 골자로 한‘2013년 세종문화회관 중점 추진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박인배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이 자리에서“한 작품이 지나치게 긴 기간 점유 할 수 없도록 대극장 공연 15일 초과 대관에 대해 기본 대관료를 30% 할증하던 규정을 국내 창작 작품의 경우에는 적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뀐 규정은 내년 1월 공연을 위한 대관 신청작부터 적용된다.
세종문화회관은 또, 산하 9개 예술단의 창작극 공모 및 공연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지난 해 가을부터 창작 공모 사업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잇따라 무대에 올려 대표 레퍼토리를 만들고 창작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극단(단장 김혜련)은 연극‘칼잡이’(4월12일∼28일)를, 서울시무용단(단장 예인동)은 무용극‘춤추는 허수아비’(5월1일∼5일)의 공연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유인택)은 지난 2월 진행한 공모전‘힘내라 우리 창작 뮤지컬’에서 선정된 댄스컬‘잘못된 만남’(5월 16∼19일)을 비롯해 뮤지컬‘경성 딴싱퀸’(5월 23∼25일),‘헤이 미스터 디제이’(5월 28∼29일)를 M씨어터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도 워크숍을 거쳐 만들어진‘달이 물로 걸어오듯’(가제),‘당신 이야기’,‘로미오 대 줄리엣’,‘바르도’등 창작 오페라 4개 작품을 11월 20일∼23일 세종 체임버홀에서 리딩 콘서트 형식의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