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S&P는 조만간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중립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브라질은 투자등급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커진다.
앞서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와 피치도 브라질 정부가 올해 재정수지 흑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1.1%에서 0.15%로 낮춘다고 발표한 이후 브라질의 등급 강등을 경고한 바 있다. 무디스와 피치가 평가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은 투자등급의 맨 아래서 두 번째인 ‘Baa2’와 ‘BBB’다.
전문가들은 무디스와 피치도 S&P와 마찬가지로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투자등급의 가장 아래 단계로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신용평가사들의 경고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은 동요치고 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올해 들어 25% 넘게 하락해 1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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