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향의 그리운 부모님, 친지들을 볼 수 있다는 마음에 들뜨지만 귀향길 꽉 막힌 고속도로를 생각하면 마냥 즐거울 수만도 없는 노릇. 더욱이 이번 설 연휴는 주말을 끼고 있어 징검다리 휴일도 기대할 수 없다. 연휴가 짧은 만큼 차량이 같은 시간대에 밀집될 도로 사정은 생각만 해도 눈앞이 캄캄해진다. 하지만 SK텔레콤, KT, 통합LG텔레콤 등 통신업체들이 제공하는 길안내, 게임, 선물하기 등의 유용한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다소나마 귀향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지루한 시간도 달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없이도 길 찾기 척척= 내비게이션이 있어야만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통신사들이 내비게이션 업체들에 버금가는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 특히 휴대폰을 이용한 내비게이션은 이동통신망을 사용해 전국 어디서나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해 목적지까지 가는 가장 빠른 길을 안내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지도데이터를 항상 최신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복잡한 지도 업데이트 절차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SK텔레콤의 '티 맵(T Map)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휴대폰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현재 차량의 위치를 기반으로 실시간 교통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길을 안내해준다. 아울러 주유소ㆍ맛집과 같은 주변시설물을 찾아주는 등 다양한 운전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KT의 '쇼(SHOW) CCTV 교통' 서비스는 전국 고속도로 교통흐름도 한눈에 보여준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국 200여 개의 실시간 CCTV영상은 물론 서울 시내 주요도로 및 고속도로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유료 서비스와 달리 정보이용료 부담 없는 교통상황 서비스도 있다. 통합LG텔레콤의 '교통상황' 서비스는 고해상도 지도를 바탕으로 전국 각지 주요 도로의 실시간 교통 상황이 무료로 제공된다. ◇정체길, 휴대폰으로 차 안에서도 지루하지 않게= 이동거리가 긴 구간에서는 휴대폰을 통해 게임을 게임, 스타화보 등을 즐기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통합LG텔레콤의 '모바일 무료게임존 777'에서는 최신 인기게임을 무료로 제공한다. 모바일 인터넷 오즈 라이트(OZ Lite) 내 777 무료 게임존에 가입만하면 매월 1개씩 인기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한다면 월정액 9,900원의 'OZ 알짜존'에 가입하면 휴대폰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게임, 애니메이션 등 최신의 유료콘텐츠를 비롯, 만화, 동영상(엠박스), 싸이월드 등 총 50여종의 인기 모바일 콘텐츠를 별도 정보이용료 없이 1GB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월 1만3,500원의 SK텔레콤 '데이터존 프리요금제'도 '프리존'내 에서 추가 통화료와 정보이용료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요금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게임, 음악, 뉴스, 스타화보 등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매주 업데이트 된다. ◇설 인사, 선물도 휴대폰으로= 짧은 연휴기간 미처 다 찾아 뵙지 못하는 친지에게는 영상편지를 보내는 것도 인사를 건네는 한 방법이다. 쇼(SHOW) 영상편지 서비스는 휴대폰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상대 번호만 입력하면, 별도 동영상 첨부 없이 바로 보낼 수 있다. 특히 쇼 데이터완전자유 요금 가입자는 완전자유존에서 건수에 관계없이 무료로 영상편지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싸이월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오랫동안 연락이 뜸했던 친구들에게 안부를 묻는 것도 가능하다. 일일이 전화를 하기는 부담스러울 때 휴대폰으로 상대방 싸이월드 방명록에 안부를 남기면 답글도 휴대폰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인사를 전하며 자그마한 설 선물을 건네고 싶을 때는 SK텔레콤의 기프티콘, KT의 기프티쇼 등을 이용하면 된다. 기프티콘은 무선인터넷 등을 통해 상대방에게 실물상품을 첨부해 메시지를 보내고, 상대방은 휴대폰에 바코드가 첨부된 교환권 이미지를 다운로드 받아 해당 매장에서 실물상품으로 교환하는 서비스다. 기프티쇼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기프티콘과 기프티쇼 등을 활용하면 스타벅스, 던킨도너츠, 버거킹, 배스킨라빈스, 영화예매권, 패밀리마트 등의 각종 상품권을 휴대폰으로 손쉽게 전달할 수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