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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26일 지도부 예비경선

후보 15명에서 9명으로 압축한 뒤 1월15일에 대표 등 지도부 최종 선출

민주통합당의 당권을 쥐고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을 이끌 대표 등 지도부를 뽑기 위한예비경선(컷오프)이 26일 열린다. 민주당 차기 지도부는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 체제와의 경쟁을 통해 내년 총선에서 진검승부를 벌이고 야권의 대선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컷오프는 다음 달 15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선출될 지도부를 9명으로 추리기 위한 것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출신 인사가 462명과 300명 총 762명의 중앙위원이 1인 3표를 행사해 15명의 후보 중 9명을 선출한다. 예비경선의 득표 순위는 본선에 미칠 영향을 감안해 공개되지 않는다. 민주당 출신으로 한명숙,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박영선, 우제창, 이종걸, 이강래, 신기남, 김태랑, 김영술 후보 총 11명이, 시민통합당 출신으로는 문성근, 이학영, 김기식, 박용진 후보 총 4명이 도전장을 냈다. 기성정당에 대한 변화의 요구가 큰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경선에서는 한명숙, 박지원, 문성근, 박영선, 김부겸, 이학영, 이인영, 우제창 후보 등의 본선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막판 합종연횡에 따라 경선구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특히 다음 달 본선 투표는 대의원 30%, 시민ㆍ당원 70%의 비율(1인2표제)로 치러져 선거인단별 투표 참여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선거인단은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등록하는데, 시민ㆍ당원 투표는 9~11일 모바일투표와 14일 전국 263개 투표소 현장투표로, 대의원 투표는 15일 전대 현장투표로 각각 진행된다. 본선 진출자 9명은 27일부터 전대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TV토론과 합동연설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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