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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수첩파문’과 관련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들이 보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비대위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음종환 행정관님 관련 내용 중 허위사실들이 많다’며 ‘음 행정관은 여성이름을 거론한 적이 없으며 회사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고 적었다.
또 ‘음 행정관의 사건 이후의 질문들을 협박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전 비대위원은 한 술자리에서 음 전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으로부터 청와대 문건유출사건과 관련해 ‘김무성·유승민 배후설’을 들었다고 지난 6일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의 결혼식 뒤풀이 자리에서 공개했다.
1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이같은 내용이 적힌 수첩을 들여다 보는 장면이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커졌고 음 전 행정관은 14일 사표를 제출했다.
이후 이 전 비대위원은 음 전 행정관으로부터 ‘그날 일은 선배로서 한 훈계로 이해하라’거나 ‘언제 내가 배후라는 말을 했나’, ‘내 카카오톡에 네가 청탁한 게 있더라. 공개할까’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언론에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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