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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화물 정밀검색 美·EU 재계 "반대"
입력2007-04-13 16:48:44
수정
2007.04.13 16:48:44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재계가 미국 국토안보부의 해운화물 정밀 검색 계획을 의회가 나서서 막아줄 것을 촉구했다.
미 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유럽은 12일(현지시간) 상원 국토안보위원회와 하원 국토안보 정부문제 위원회에 각각 서한을 보내 해운화물에 대한 국토안보부의 예외없는 검색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의회가 영향력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서양에서 수송되는 해운화물을 모두 검색하려는 계획은 안보에 별다른 효과를 주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전세계 무역을 저해하는 역효과만 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화물을 일일이 검색하고 봉인하는 비용과 노력은 엄청난 것"이며 "결국 그 비용은 모두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유럽에서 미국으로 보내지는 컨테이너는 약 1,100만~1,200만개에 달한다.
이들은 이어 "미국이 이것을 강행할 경우 교역 상대국들의 유사 보복조치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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