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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사스 유사 바이러스 보유

박쥐들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바이러스와 유사한 바이러스를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의 미생물학자가 10일 밝혔다. 홍콩대학의 위안 궈융(袁國勇)은 그러나 박쥐가 터널이나 동굴속에 살고 사람과의 접촉을 기피하고있어 인간에게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관박쥐에게서 발견된 25종의 단백질중 약 절반이 사람에게서 발견된 사스바이러스와 98% 유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박쥐의 배설물이 중국에서 약재로 사용되고 있으나 고열로 적절히 처리하면 배설물 속의 바이러스들이 살균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학술원 회보에 발표될 예정이다. (홍콩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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