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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박선숙 민주 선대본부장 "불법사찰로 보수층 결집" 걱정

■ 여야 선거 실무사령탑 두 여걸이 보는 판세<br>승패는 투표율이 좌우


박선숙 민주통합당 사무총장은 5일 "민간인 사찰 문제로 오히려 위기의식을 느낀 보수층이 급속히 결집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 총장은 이날 서울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지난 1992년 대선 당시의) 초원복집 사건 때와 비슷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원복집 사건은 당시 여권 인사들이 부산 초원복집에 모여 "영남권 득표율을 높이기 위해 지역감정을 자극하자"는 내용의 대화를 나눈 것이 공개된 사건으로 '야권에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보수표가 결집해 김영삼 당시 민자당 후보가 승리했다.

야권 단일화 합의의 주역인 박 총장은 "야권연대의 정신을 살리겠다"며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당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사실상 선거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본격 선거전 이후 그는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분 단위 스케줄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이 때문에 최근 얼굴이 부쩍 수척해졌다.

박 총장은 4ㆍ11 총선 판세와 관련해 "바람이 어디로 불지 전혀 예측이 불가한 상황"이라며 "솔직히 정말 오리무중인데 새누리당 쪽이 조금 유리한 백중세"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정부 여당에 대한 심판과 변화의 큰 흐름이 있는데 여론조사상에서는 표로 안 들어오고 있다"며 "투표율이 관건이며 투표율이 높아야 국민이 이기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한국 사회는 재벌특권 중심 경제로 대다수 서민가정과 청년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집권여당인 '이명박근혜' 새누리당에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최근의 민간인 사찰 사건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야당에 적반하장으로 뒤집어씌우며 공격하고 있다"며 "청와대가 새누리당의 선거대책본부이냐"고 비판했다. 박 총장은 최근 막말 논란에 휩싸인 노원갑의 김용민 후보 처리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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