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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리] 소상공인 '상생' 도모하는 소셜커머스


최근 유통업계의 화두는 단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이다. 대기업과 중기의 '상생'은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이자 21세기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의 하나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 때문인지 상생과 동반이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규모나 특성ㆍ사업환경 등이 여러모로 다를 수밖에 없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 협력방안도 필요하다. 중기청에 의하면 최근 국내 소상공인은 전체 사업체의 87.5%, 전체 종사자의 38.9%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대기업의 동일 업종 또는 동일 지역상권 진출이나 자체 경영난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9월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단체연합회 회원사 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통·서비스 분야 중소기업 동반성장' 인식 조사 결과를 보면 정부의 지속적인 동반성장 노력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66.5%를 차지해 개선이 시급하다. 다행히도 중소 자영업자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상생 협력 움직임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협력 업체가 같이 참여하여 공동브랜드 개발ㆍ 물류ㆍ 판매 등을 함께 하는 자영업 협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가 속한 티켓몬스터 역시 상품 경쟁력은 갖추고 있으나 낮은 인지도나 마케팅ㆍ홍보 부족으로 판로 확보가 어려운 중소 상공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전국 각 지역의 식당ㆍ피부미용실 등 매월 2,500여개 이상 지역 소상공인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업계가 소상공인 등 각 개인들에게 전국 및 지역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를 할 수 있게 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판매가 끝나더라도 지역 상공업자인 파트너사를 위한 체계적인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서비스 및 고객관리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이들의 성과 확대를 위한 지원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의 상생은 정부의 규제나 시장의 논리에 떠밀려 강제적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정부 등 모두가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발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협력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우선 기업 내부적으로는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서로가 상생의 파트너로 인정하고 공정한 거래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다. 정부 또한 동반성장에 대한 인식 확대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실질적인 정책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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