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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학년도 해군사관학교 신입생 합격자 발표

제73기 해군사관생도 입시 경쟁률 23.1대1, 예비 사관생도 170명 선발

해군사관학교는 10일 오전 9시에 2015학년도 제73기 신입생 최종합격자 170명(남자 153명, 여자 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모집정원은 지난 해 대비 10명 증가한 170명이며, 일반전형으로 153명(90%), 특별전형으로 17명(10%)을 선발했다.

평균 23.1대 1(男 20.2:1, 女 46.2: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제73기 신입생들은 1차 학과시험(국어·영어·수학, 각 군 사관학교 공동출제), 2차 신체검사·체력검정 및 면접, 최종 심사(수능시험 및 학교생활기록부 성적과 2차 시험성적 합산)의 3단계 선발과정을 거쳤다. 특히 올해는 심화된 면접과정을 통해 인성과 적성이 우수한 자원을 선발하는데 노력했다.

해사는 올바른 국가관을 갖추고 미래 인재상에 부합하며 리더십 발휘를 위한 잠재역량이 뛰어난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 3군 사관학교 중 유일하게‘특별전형’을 도입했다. 해사의‘특별전형’은 일반 대학교 에서 신입생을 선발하는 학교장 추천전형과 유사한 전형으로, 고등학교 학교장들의 추천을 받고 1차 학과시험과 서류평가를 통과한 인원 중에서 2차 시험(신체검사ㆍ체력검정, 면접) 성적과 잠재역량 평가 결과를 종합하여 수능시험 결과와 상관없이 선발하는 제도다.



특히‘특별전형’중 실시된 잠재역량 평가에서는 수험생들이 집단과제를 수행하는 중 돌발 상황을 부여하고, 이에 대처하는 능력을 파악하는 등 집단 내에서 발휘될 수 있는 개인의 잠재역량을 보다 심층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선발된 ‘특별전형’ 합격자는 17명(전체 모집정원의 10%)으로 지난 9월말 우선 선발됐다. 이들 중 신지인(18세, 女) 학생은 지난 해 해군사관학교에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바다로 캠프’ 에 참가해 병영생활, 해양스포츠 등을 직접 체험한 뒤 해사 입교를 목표로 학업과 대외활동을 병행한 결과 ‘특별전형’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관심을 모았다.

제73기 최종합격자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통지되며 해사 인터넷 홈페이지(www.navy.ac.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제73기 신입생들은 내년 1월 9일부터 해군사관학교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월 13일 입교식을 갖고 정식 사관생도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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